쿠타이시: 리오니 강이 카프카스 산맥 기슭에서 흘러나와 저지대로 유입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자카프카지예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로서, 콜치스·이베리아(카르틀리)·아브하지아·이메레티아 등 조지아 역대 왕국들의 수도였다. 러시아에 정복된 뒤로는 지방행정구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격동의 역사 속에 여러 차례 약탈을 당했으며, 특히 1691년에 있었던 투르크인의 약탈은 매우 심했다. 11세기에 보그라티드인이 세운 대성당의 유적이 도심부의 언덕에 있으며, 이곳으로 좁고 구불구불한 길들이 나 있다. 도시 외곽에는 12세기에 지은 겔라티 대성당과 수도원, 석회석 동굴과 공룡 화석이 있는 사타플리아 자연보호구역이 자리잡고 있다. 오늘날에는 공업 중심지로서 트럭·펌프·채굴기·직물(특히 견직)·식료품 및 그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