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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STE OF SEATTLE

목인 2015. 11. 29. 14:47

태평양 연안 북서부에 위치해 신선한 식재료를 얻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시애틀. 여기에 다양한 지역에서 이주한 사람들의 문화가 섞여 미식 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맛있는 것만 먹어도 사흘 밤낮이 모자란 시애틀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 시애틀의 랜드마크 스페이스 니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모습으로 시애틀의 스카이라인과 만년설이 쌓인 레이니어 산이 보인다. 스카이 시티 레스토랑은 360℃ 회전해 다양한 각도에서 시애틀을 감상할 수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투어

어느 도시를 여행하든 현지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싶은 마음에 찾는 곳이 시장이다. 1907년 개장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100년이 넘은 시장으로 ‘스페이스 니들’과 함께 시애틀의 대표적인 관광 스폿 중 하나. 생선을 던지는 사람, 물건을 사는 시민, 관광객들이 뒤섞여 있는 곳에서 다양한 수공예품과 꽃을 팔고 있다.

태평양 북서부의 연어와 로브스터, 게, 조개 같은 수산물,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일 것 같은 여러 가지 색의 베리, 사과와 서양배가 탐스럽게 놓여 있다. 시장 주변에는 유일하게 초창기 로고를 사용하고 있는 스타벅스 1호점이 있고 골목마다 베이커리와 음식점이 즐비하다. ‘비처스(Beecher's) 핸드메이드 치즈’에서는 25마일 이내 지역에서 키운 소의 우유로 매일 풍미 좋은 치즈를 만드는데 유리창을 통해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판매하는 과일들.

▲ 시장 앞의 골목들에는 작은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쉬어가거나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 피로스키 피로스키 등이 유명하다.

치즈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 맥앤치즈 같은 카페 메뉴도 판매한다. 또 처음 7가지 종류로 시작해 지금은 무려 40가지의 독일 소시지를 만들고 있는 ‘유리스 페이머스 소시지’는 소규모 목장에서 가져온 고기로 소시지를 만드는데 맥주에 익힌 비어 부어스트가 유명하고 커리케첩에 찍어 먹는다. ‘마켓 스파이스’에서는 직접 블렌딩한 다양한 향신료와 차 등을 판매하는데 시그너처인 시나몬 오렌지 티는 선물용으로도 좋다.

현지 가정식을 배우는 쿠킹 클래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근처에 있는 ‘다이앤의 마켓 키친’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32년 동안 요리를 해온 다이앤의 부엌에서 미국 북서부의 가정식 요리를 배울 수 있다. 독학으로 요리를 배운 다이앤은 수많은 테이스팅을 거쳐 자신이 원하는 맛과 향을 레서피로 완성했다.

▲ 가족 레서피로 프로즌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엘레노스(Ellenos)의 생강요구르트.

▲ 비처스(Beecher’s)의 핸드메이드 치즈. 커드 치즈 또는 18달 숙성해 크리미하면서 밸런스가 좋은 플래그십(Flagship) 치즈를 고른다면 실패가 없을 듯.

그녀는 워싱턴 주의 농장에서 재배한 제철 유기농산물을 구입하는데 친구인 농부들이 재배한 쫄깃한 식감의 버섯, 방사해 키운 유기농 달걀, 향과 질감이 다른 4가지 오가닉 밀가루 등이 그것이다. 고기를 넣지 않고 스모키한 향이 나는 소금과 치즈, 포도오일로 훈연 향이 나는 요리를 만들어낸다. 먼저 밀가루와 달걀, 우유를 잘 섞어 버터를 녹인 팬에 크레이프를 얇게 구워낸다. 여기에 볶은 버섯을 올리고 말아 간하고 치즈와 베샤멜소스를 올려 오븐에 구우면 다이앤표 크레이프가 완성된다.

▲ 다이앤의 마켓키친(www.dianesmarketkitchen.com)에서는 현지 가정식 메뉴를 배울 수 있다.

워싱턴 주에서는 무려 75가지에 달하는 품종의 사과가 재배되며, 여름철이면 동네마다 열리는 로컬 마켓이 30여 개나 된다. 다이앤은 이런 로컬 마켓을 축복이라고 말한다.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이앤의 마켓 키친에는 런치와 클래스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녀의 설명을 들으며 몇 가지 먹을거리를 맛보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투어를 하고 나면 시애틀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시애틀이 자랑하는 셰프와 레스토랑

워싱턴 주에 속한 시애틀은 엘리엇 만이 닿아 있는 미국 북서부 최대의 도시. 하지만 시애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 다운타운은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고, 모노레일이나 버스 노선도 잘되어 있어서 자유여행을 즐기기 좋다. 자연을 사랑하는 시애틀 사람들은 등산, 요트, 카약 같은 레포츠를 즐긴다.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어 오픈 마인드와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며 친절하다. 또 채식을 하거나 글루텐프리를 고집하는 등 음식에 까탈스러운 경우가 많다. 그런 시애틀 퀴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F.L.O.S.S.(신선함 fresh, 지역 농산물 local, 유기농 organic, 계절적 seasonal, 지속 가능한 sustainable).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얻을 수 있는 신선한 재료를 중요시한다.

‘모자를 쓴 셰프’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의 티에리 로튀로(Thierry Rautureau) 역시 그렇다. 26년 동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로버(Rover's)의 오너 셰프였으며 현재 ‘룰레 키친 앤 바(Loulay Kitchen & Bar)’의 오너 셰프로 프렌치를 가미한 북서부 컨템퍼러리 퀴진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인 트렌드는 생각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재배한 제철의 식재료를 고집해 워싱턴 주에서 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에게 구입한다. 예를 들어 잘 익은 딸기는 딴 지 6시간 내로 먹어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지역에서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 다행히도 워싱턴 주는 계곡, 산, 바다, 호수, 목장이 있어 다양한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식재료가 어디에서 온 건지가 중요하며 더 비싸더라도 이러한 선택이 계속 이어지고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달걀과 맛 좋은 고기 요리, 그리고 페이스트리로 이루어진 아침과 브런치 메뉴가 있는데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 미국인들의 특징을 고려한 메뉴들이다. 다양한 크기의 플레이트와 4가지 코스 메뉴가 저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 종일 즐길 수 있는 바 메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1998년, 셰프는 미국 북서태평양 최고의 셰프로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를 수상했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공로훈장 기사장’을 받았다. 톰 더글러스 셰프와 함께 10년째 라디오 쇼를 진행하기도 한다.

▲ 룰레 키친 앤 바의 브레이즈한 쇼트립. 갈비뼈 주(jus)와 레드와인을 넣고 졸여 구운 감자와 당근을 곁들였다.

리얼리티 TV 쇼인 ‘Iron Chef America’의 우승자인 톰 더글러스는 시애틀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셰프 중 한 명. 요리를 따로 배운 적이 없지만 2008년 <푸드 앤 와인(Food & Wine's)>의 미국 베스트 뉴 셰프에 이름을 올렸고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톰 더글러스가 2006년 오픈한 ‘시리어스 파이’는 3개 지점이 있다. 이름은 파이지만 피자집으로 호주 머를리버 소금을 넣고 3일간 숙성한 솔티 도는 짭조름하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 사과나무를 넣은 700℃의 우드스토브에 굽는다. 이 외에도 2개의 브랜드 레스토랑과 ‘핫 스토브 소사이어티’라는 쿠킹 스쿨도 운영한다. 시리어스 파이는 시애틀에서 인기가 많아 한 달에 본점에서만 치즈를 구입하는 데 쓰는 비용이 무려 3만 달러 이상이라고.

▲ 테일러 셸피시의 신선한 굴은 레몬, 샴페인비니거 미뇨네트소스와 함께 서브된다. 시코쿠, 버지니카, 쿠마모토 등 굴의 종류를 고를 수 있다. 코끼리조개로 불리는 쫀득한 구이덕은 꼭 맛보기를 추천.

또 하나의 유명 레스토랑인 ‘아쿠아 바이 엘 가우초(AQUA by El Gaucho)’는 통유리를 통해 엘리엇 만과 스페이스 니들 뷰를 즐기기 좋은 레스토랑. 스테이크가 유명한 엘 가우초에서 운영하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으로 2012년 인터넷 사이트 Gayot에서 미국 TOP 10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소개됐으며 워싱턴 주 와인위원회에서 2015 올해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오픈 키친에서 요리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야외 갑판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에 손색이 없다.

조금 새롭고 재미있는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프리몬트에 위치한 데릭 론스파이스(Derek Ronspies)의 ‘르 프티 코숑(Le Petit Cochon)’이 있다. 처음 생겼을 때 ‘2014 최고의 뉴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며 찬사를 받았다. 미국 사람들이 잘 먹지 않는 내장 등 돼지의 모든 부위를 요리한다. 메뉴가 자주 바뀌는데 오리 발, 돼지 머리, 양 고환, 선지가 들어간 소시지 메뉴가 있고 다양한 부위로 만든 버거가 시그너처 메뉴다. 캐나다 경계 지역의 농장과 직거래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지역의 신선한 육류와 재료들을 사용하는 데 집중할 예정. 이곳이 새로운 레스토랑이라면 5대에 걸친 150년 역사가 있는 곳도 있다.

가족 기업인 ‘테일러 셸피시(Taylor Shellfish)’는 양식장에서 기른 굴, 조개, 홍합 등을 하이엔드 레스토랑에 판매하거나 홍콩, 중국 등으로 수출한다. 4년 전부터 오이스터 바를 운영하며, 양식장에서 기른 것들을 요리해 내놓는데 앞으로 캐나다에도 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시애틀의 번화한 밸러드 지역에 위치한 ‘스테이플 앤 팬시(Staple & Fancy)’는 유명 셰프인 이선 스토월(Ethan Stowell)의 레스토랑으로 노스웨스트 스타일의 이탤리언 퀴진을 선보인다. 1900년대 초 지어진 빌딩을 감각적으로 리모델링했으며, 이선 셰프의 심플한 이탈리아 쿠킹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요기할 수 있는 간단한 메뉴, 와인과 샤르퀴트리 등을 즐기기 좋다. 셰프 초이스 메뉴는 특별하게 공수한 재료와 지역의 계절 재료 그리고 홈메이드 파스타를 이용해 만든 창의적인 음식으로, 특별한 저녁 식사를 원한다면 주문해보자. 와인 리스트에는 특별히 자신의 아이 이름을 붙여 만든 와인을 갖고 있다. 5년 전엔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이탤리언 쿡북을 내기도 했다.

▲ 아쿠아 바이 엘 가우초의 해초샐러드(Seaweed Salad). 신선한 게와 배추, 미역에 된장비네그레트드레싱을 더해 동양적인 맛이 난다.

최근 시애틀에서는 한국 음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몬트에 위치한 ‘레블(Revel)’은 한국계 셰프인 레이첼 양의 레스토랑으로 밥에 갈비와 깍두기 등을 올린 덮밥, 삼겹살김치전 같은 메뉴를 선보인다. 점심때는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있다. ‘줄(Joule)’과 ‘트로브(Trove)’ 역시 그녀의 레스토랑으로 캐피틀 힐에 있는 트로브의 경우 푸드트럭과 누들 바, 고깃집 같은 테마로 공간을 나누어 식사에 재미를 더한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있는 ‘찬(Chan)’은 모던 한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코스 메뉴와 단품을 판매하는데 현지인에게 더 인기가 많다. 더 많은 레스토랑 정보를 알고 싶다면 시애틀에 도착해 위치기반 레스토랑 정보 앱인 YELP를 다운받는 것을 추천한다. 레스토랑의 정보나 후기를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DRINK! WINE, BEER & COFFEE

워싱턴 주에는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많은 850개의 와이너리가 있다. 우딘빌에 있는 ‘샤토 생 미셸(Chateau Ste. Michelle)’은 워싱턴 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와이너리로 연간 3백만 병의 와인을 생산하며 한국에도 수출한다. 워싱턴 주 동부 지역에서는 레드와인을, 우딘빌에서는 화이트와인을 만드는데 샤토 생 미셸은 세계의 와이너리 중 리슬링을 가장 많이 생산한다. 특히 독일 업체와 합작해 만든 에로이카(Eroica) 리슬링’은 2013년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서 올해의 톱 100 와인에 선정됐다.

여러 가지 테마의 투어가 있는데 90분 동안 진행하는 얼티밋 투어 & 테이스팅은 음식을 제공하며 1인당 85~100 달러에 체험할 수 있다. 쇼핑몰도 잘 마련되어 있어 지인들의 선물을 사기 좋다. 우딘빌에는 아름다운 숲이 우거진 가족 경영 부티크 와이너리 ‘제이엠 셀라(JM Cellars)’도 있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아늑하게 꾸며진 곳으로 1998년부터 시작해 수제 와인을 한정 판매한다. 주인인 존과 와인 생산 팀이 함께 최고 품질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데, 무엇보다 워싱턴 최고급 포도밭의 포도를 이용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2014년에는 <와인 엔수지아스트(Wine Enthusiast)>에서 세계 톱 50 와이너리에 선정됐다. 일주일에 500~700명이 방문하는 와이너리의 테이스팅 룸 가격은 1인당 150달러로 8명 이상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 캐피틀 힐에 위치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 테이스팅 룸.

시애틀은 와인뿐 아니라 수제 맥주로도 유명하다. 시내 곳곳에서도 쉽게 수제 맥줏집을 찾을 수 있다. 다양한 규모의 브루어리들이 있는데 ‘힐리아드(Hilliard's)’는 워싱턴 주에서 처음 크래프트 맥주를 캔으로 선보인 마이크로 브루어리. 캔은 병보다 빛의 영향을 적게 받아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로드독 투어(Road Dog Tours.com)에 신청하면 브루어리, 커피, 증류주 투어가 가능하다. 시애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다음으로 스타벅스가 아닐까. 스타벅스의 고향인 시애틀은 커피의 도시로 불린다. 맛 좋은 커피 전문점이 많기 때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위치한 스타벅스 1호점은 좌석이 없고 항상 길게 줄이 늘어서 있지만 커피를 마시지 않더라도 한 번쯤 가볼 만하다. 이른 아침시간을 이용하면 여유롭게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오리지널 로고를 새긴 텀블러와 머그가 인기 아이템. 근처에 있는 스토리빌은 커피와 베이커리가 맛있다. 이벤트로 특정 시간에는 케이크를 나눠주기도 한다.

▲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스타벅스 오리지널 매장.

작년 말 문을 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 테이스팅 룸이야말로 꼭 가봐야 할 곳. 일명 ‘윌리 웡카의 커피공장’이라 불리는데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압도적으로 큰 로스터에 원두를 볶고, 커피를 내리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에스프레소 잔, 유리컵, 텀블러 등 이곳에서 파는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로스터리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사케라토’ 등 몇 가지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매장 한쪽에 시리어스 파이가 입점해 있고 근처에 테일러 셸피시도 있으니 참고하자. 리저브 매장이 있는 캐피틀 힐 지역은 요즘 핫한 카페들이 모여 있는 곳. 브런치가 맛있고 늦게까지 열어 커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오드펠로우스 카페 앤 바’와 카페가 있는 책방 ‘엘리엇 베이 북 컴퍼니’, 포틀랜드에서 온 ‘스텀프타운’도 인기. 파이오니어 스퀘어 지역도 요즘 카페, 식당이 많이 생기고 있는 곳인데 델리와 카페, 꽃집이 함께 있는 ‘런던 플레인’도 추천할 만하다.

  

푸드 앤 와인 테이스팅 투어

시애틀에는 깜짝 놀랄 정도로 다채로운 관광 및 문화 체험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그중에서도 푸디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푸드 투어. 시애틀 시내를 걸어 다니며 유명 레스토랑을 찾아 음식과 와인을 조금씩 즐길 수 있다. ‘세이버 시애틀 푸드 투어(Savor Seattle Food Tours)’는 호텔 & 여행 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시애틀 1위의 투어. 핑크색 우산을 든 가이드를 따라나서면 태평양 북서부의 시푸드와 좋은 와인, 초콜릿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투어’, 힙한 지역인 캐피틀 힐 맛집을 도는 ‘힙 온 더 힐’ 같은 여러 가지 테마 중 선택할 수 있다.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고메 투어’는 벨타운부터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까지 시애틀의 베스트 레스토랑 6군데와 핫 스폿을 경험할 수 있다. 3~12명 정원으로 한 가게당 15~18분씩 총 3시간 동안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4가지 와인과 칵테일 페어링이 포함된다.

※ 1인당 69.99달러. 세이버 푸드 투어(savorseattletours.com)

◆ Gourmet Tour Course

오르페오(Orfeo)

직접 만든 피아디나 빵과 오븐에 12시간 구워 만든 포에버 로스티드 포크에 루콜라와 토마토를 곁들였다. 갓 오픈한 케빈 데이비스의 세 번째 레스토랑으로 유럽에서 유명한 숯을 태우는 자연 대류식 오븐을 주문 제작해 사용한다. 요리 테크닉에 초점을 맞춘 요리와 버거 등을 선보인다.

시리어스 파이(Serious Pie)

시애틀 스타 셰프인 톰 더글러스의 레스토랑. 호주 머를리버 소금을 크러스트에 넣어 바삭하게 씹히는 짭짜름한 도를 완성했다. 피자는 우드스토브에 구워내며, 트러플치즈머쉬룸 & 버팔로모차렐라는 물론 시즈널 메뉴도 내놓는다.

콰드라 32(Cuadra 32)

정통 이탤리언과 멕시칸에 독특함을 추가한 뉴 아메리칸 스타일 레스토랑. 비트루트카프레세는 골든비트와 레드비트, 바질, 모차렐라치즈로 카프레세를 표현했다.

라 부오나 타볼라(La Buona Tavola)

트러플 카페 ‘트러플 퀸’이란 별명을 가진 주인이 이탈리아와 호주에서 수입한 트러플과 트러플로 만든 40여 가지의 제품을 판매한다. 파리에서 셰프로 일한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트러플오일을 넣은 수프, 토마토소스와 머쉬룸블랙트러플소스에 캐비아처럼 만든 트러플을 얹은 나초가 입맛을 돋운다.

스틸헤드 다이너(Steelhead Diner)

오르페오의 케빈 데이비스가 운영하는 곳으로 퍼시픽 노스웨스트와 루이지애나 스타일을 접목한 요리를 내놓는다. 애플 스모크트 베이컨, 트러플오일을 곁들인 클램차우더 등의 메뉴가 있다.

몬스터 홀 오브 페임(Monster Hall of FAME)

하우스 메이드 진, 보드카, 데킬라를 선보이는 곳으로 천 가지가 넘는 술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사워도를 사용한 나사 모양의 홈메이드 파스타가 시그너처 메뉴.

젤라티아모(Gelatiamo)

이탈리아 스타일의 젤라토와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 디저트로 마무리하면 투어가 끝난다.